펫보험 청구 실수, 이렇게 피하세요
펫보험은 잘 활용하면 진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훌륭한 수단이지만, 청구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보험금이 삭감되거나 지급이 거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호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청구 실수 TOP 5와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1. 청구 서류 누락
① 진료비 영수증만 제출하는 경우
보험금 청구 시에는 반드시 진단서 또는 진료차트 사본이 함께 제출돼야 합니다. 영수증만 제출하면 청구 자체가 반려되며, 병원에 다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생깁니다.
② 사진 제출 시 해상도 부족
모바일 청구 시 서류를 촬영해 제출하는 경우, 사진이 흐리거나 잘려 있으면 서류 보완 요청이 들어옵니다. 이로 인해 지급이 늦어지거나 심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2. 진단명·코드 오류
① 코드 입력이 틀릴 경우
보험사는 진단명뿐 아니라 진단 코드(질병코드)를 기준으로 보장 여부를 판단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코드와 보험사 시스템이 다른 경우, 보장 가능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지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② 단순 증상명만 기록된 경우
"구토", "설사"처럼 증상만 적힌 진단서는 보험금 심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구체적인 질병명이 포함되도록 병원에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보장 제외 항목 착각
① 예방 목적 진료 청구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치석 제거 등 예방 목적 진료는 거의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보장 대상이 아닙니다. 이를 청구할 경우 자동으로 거절되며 청구 횟수만 낭비됩니다.
② 기왕증 오인 보장 기대
진단 이전에 증상이 있었거나, 과거 병력이 남아 있는 경우 기왕증으로 간주되어 보장이 제한됩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구토 이력이 있었던 아이가 다시 같은 증상으로 진료받을 경우 보험금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기한 내 청구 누락
① 청구 유효기간 경과
펫보험은 진료일로부터 일반적으로 90일(3개월) 내에 청구해야 합니다. 이 기한이 지나면 보험금 청구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진료일자를 확인하고, 늦어도 다음 달 내에 청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② 일괄 청구하다가 누락
여러 건을 모아 한 번에 청구하는 경우, 특정 영수증이나 진단서가 빠져서 일부 항목만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통원 진료는 하루 단위로 분리 청구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직접 겪은 실수와 팁
① 제가 실제로 겪은 서류 누락
저는 반려견이 피부염으로 병원을 다녀왔을 때, 진료비 영수증만 제출하고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며칠 후 보험사로부터 진단서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고, 결국 다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는 진료 후 병원에서 바로 진단서 발급 요청을 습관화했습니다.
② 병원에 청구 목적 알리기
요즘은 일부 동물병원에서 보험 청구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진단서를 청구용으로 작성해달라고 미리 요청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특히 구체적인 병명과 코드가 포함되도록 요청하면 청구 과정이 훨씬 매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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