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용 펫보험, 강아지와 뭐가 다를까?

펫보험은 이제 반려동물 가족의 필수 준비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강아지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고, **고양이 보호자 입장에서의 정보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전용 펫보험이 강아지 보험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실제 가입 전 꼭 알아야 할 차이점을 정리해드립니다.

1. 고양이 보험, 실제 가입 비율은?

2025년 기준, 국내 펫보험 가입자 중 약 **80% 이상이 반려견**, **20% 이하가 반려묘**입니다. 그만큼 고양이 전용 보험은 상품 수가 적고, 보장 내용도 일부 차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양이 전용 상품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주요 보장 항목의 차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질병 발생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 보장 범위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 고양이: 요로결석, 신부전, 구내염 등 비뇨기·치과 관련 질환 빈도 높음
• 강아지: 슬개골 탈구, 피부병, 장염, 이비인후계 질환 빈도 높음

따라서 고양이 보험은 **요로계 질환 및 치과 치료 보장 유무**가 특히 중요합니다.

3. 보험료는 어떤가요?

같은 나이, 같은 조건이라면 **고양이 보험료가 강아지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이는 사고율과 병원 이용 빈도에서 강아지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소형묘 기준 월 1만 5천원 ~ 3만원대에서 가입 가능합니다.

4. 치과·구강질환 보장은 꼭 체크!

고양이는 **구내염, 치은염, 치석, 발치 치료**가 매우 흔한데, 일부 보험에서는 여전히 보장 제외입니다. 보험 가입 전 반드시 **치과 진료 보장 여부와 한도**를 확인하세요. 요로결석도 반복성 질환이므로, 재진 보장 조건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5. 고양이 전용 보험 가입 팁

• 입양 후 빠른 시일 내 가입 → 어린 고양이일수록 유리
• 실손형 vs 정액형 비교 → 정액형은 저렴하지만 보장 한도 낮음
• 중복 질환 여부 체크 → 기존 병력은 보장 제외 가능성 있음
• 앱 청구 가능 여부 → 서류 제출 간소화되었는지 확인

마무리

고양이 전용 펫보험은 강아지 보험과는 다르게, **질환 특성과 생활 습성**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기준 보험’을 그대로 고양이에게 적용하면 보장 누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 맞춤 보장 항목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묘생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보험, 이제는 선택이 아닌 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