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특약, 꼭 넣어야 할 것 vs 없어도 되는 것
펫보험 상품에는 다양한 ‘특약(추가 보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특약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반려동물의 품종, 건강 상태, 나이 등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과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주 선택되는 특약 중 꼭 넣어야 할 것과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1. 반드시 고려해야 할 특약
① 슬개골 탈구 보장 특약
특히 소형견(말티즈, 푸들 등)은 슬개골 탈구 발생률이 높습니다. 기본 보장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품종은 꼭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치과 치료 보장 특약
치석 제거, 치주염 등 구강 질환 치료 비용은 비급여 항목이며, 고액 진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과 특약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필요성이 커집니다.
2.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특약
① 항암 치료 특약
노령견이나 유전적으로 암 발생 확률이 높은 품종(골든리트리버 등)은 항암 치료 보장 특약이 유리합니다. 단, 보험료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② 입원 기간 확장 특약
기본 보장에서는 입원 일수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이력이 있거나, 자주 입원했던 반려동물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3.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특약
① 반려동물 장례비 보장 특약
가입자는 많지만, 실제 청구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장례비 보장 금액도 소액(10~20만원 수준)이라, 보험료 대비 효용이 낮습니다.
② 책임보험 특약 (사고 시 배상 보장)
공공장소에서 공격성이 높은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상황에서 실효성이 낮습니다. 일반 반려견이라면 필수는 아닙니다.
4. 특약 선택 팁
- 자주 병원 가는 부위(관절, 피부, 치아 등) 위주로 구성
- 특약 추가 전 약관 내 보장 제외 항목 반드시 확인
- 특약마다 면책기간이 따로 적용될 수 있음에 유의
실제 팁 공유
저는 말티즈를 키우고 있어서 처음부터 슬개골 특약은 필수로 넣었습니다. 반면, 장례비 특약은 보장금액이 너무 작아서 과감히 제외했죠. 특약을 다 넣으면 보험료가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정말 필요하고 내 반려동물에게 맞는 보장 위주로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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