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중성화 수술 전후 주의사항 총정리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생식기 질환 예방과 행동 개선, 발정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중요한 시술입니다. 하지만 수술 자체보다도 수술 전후의 관리가 보호자에게 더 중요하고 까다로운 일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수술 전 준비부터 수술 후 회복 관리까지 단계별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1. 중성화 수술 전 준비사항
수술 적정 시기
- 수컷: 생후 5~6개월부터 가능
- 암컷: 첫 발정 전(보통 생후 5~7개월)이 가장 적기
전날 준비사항
- 전날 밤 10시 이후 금식, 수분도 제한
- 이동장과 따뜻한 담요 준비
- 수술 전 건강검진 결과 확인 필요 (혈액검사 등)
2. 수술 직후의 주의점
회복 후 귀가 시 체크
- 마취가 완전히 풀린 후 귀가
- 수컷은 당일 퇴원, 암컷은 1박 입원 후 귀가 권장
집 도착 후 환경
-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 확보
- 높은 곳 점프 못 하게 차단
- 다른 반려동물과 분리
3. 회복기간 동안의 관리
식사 및 배변 관리
- 수술 후 4~6시간 뒤부터 소량 급여 가능
- 배변은 수술 후 24시간 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병원 문의
상처 부위 관리
- 수술 부위 핥지 않도록 넥카라 착용
- 붓기·출혈·고름 발생 시 즉시 병원 내원
- 붕대나 실밥은 보호자가 직접 제거 금지
4. 흔한 부작용과 대처법
1) 수술 부위 염증
-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고름 발생 시 병원 즉시 방문
- 보통 항생제 처방으로 호전
2) 식욕 저하 및 무기력
- 수술 당일~익일까지 식욕 저하 가능
- 3일 이상 지속 시 다른 원인 의심 필요
5. 보호자 팁: 내가 겪은 실제 경험
저희 고양이는 암컷이라 수술 후 1박 입원을 했고, 다음 날 데려올 때 마취는 풀렸지만 굉장히 예민하고 불안해했어요. 귀가 후 바로 넥카라 착용시켰는데 처음엔 움직이지 않더니 이틀째부터 적응하더라고요. 특히 배변을 이틀째까지 안 보길래 병원에 전화했더니 식사량이 적어서 그렇다며 지켜보자고 했고, 결국 잘 해결됐어요. 중성화 수술 자체보다 중요한 건 회복 기간의 세심한 관심과 환경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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